내 돈 쓴 후기

미국 교환학생 후기

평범하게 사는 이야기 2018. 9.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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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무조건적으로 해외에 나가야한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과거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을 말해주고 싶다.




지금은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학사시절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적은 나이도 아니었고 보통은 전공공부로 바쁘다고 중요하다는 대학교 3학년 때,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가기 전에도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과연 가는게 맞을까?


이걸 갔다오면 나는 다른 애들보다 한 학기 만큼 전공을 덜 듣는건데 괜찮을까?


나이도 적지 않은데 괜찮을까? 등등


걱정들끼리 서로 꼬리를 물며 계속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다녀온 것에 대해 100퍼센트 만족하고


내 주변 친구들이 가고싶다고 고민할 때, 무조건 가라고 말하는 편이다.


한국에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또 미국 인턴을 준비하면서 나는 교환학생을 다녀왔기 때문에 보는 이득이 더 많았다.


무엇보다, 미국에 그렇게 맘편히 비자걱정없이 돈 걱정 없이 갈 수있는 경우는 없다 ㅎㅎ


학교마다 정책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적은 등록금으로 미국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이다.


내가 느꼈던 이득은,


1. 영어 Speaking과 Listening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 


고등학교 때도 영어를 그리 좋아하는편이 아니었고 대학교 진학 이후로도 과 특성상 영어를 배우는 수업을 들은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랑 더 멀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영어가 나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고 느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영어 공부를 하고싶어서 교환학생을 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물론 교환학생을 하며 마냥 놀지만은 않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많이 늘기는 했다.


공부도 안하고 늘기를 바란다면 크나 큰 욕심이다. 공부는 무조건 해야한다.


2. 자립심이 생겼다.


주어진 돈에서 의식주를 모두 해결해야 하므로 자림심이 생긴다.


무엇보다 아무 연고도 없는 미국 땅에서 살아남으려면 자립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3. 내 기준으론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가치관도 많이 바뀌고 많은 것을 알게 된 경험이었다. 


세상엔 정말로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들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이런 부분은 정말 겪어봐야만 아는 것이다.


백날 인터넷을 보고, 드라마를 보고, 유투브를 보는 것보다


일주일 거기서 살아보는 것이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4. 슬프게도 자소서에서 많이 활용된다.


자소서에 스펙으로서 활용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하기에 슬프지만


실제로 외국계 회사 같은 경우는 해외경험을 자소서에 말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나의 영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정도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이 난다면 추가로 내용을 수정하도록 하겠다.


무조건적으로 가야만한다. 빚을 내서라도 가야해! 이런것이 절대로 아니다.


본인이 경제적, 정신적 상황이 되는데 용기가 부족하다. 걱정이 너무 많다. 했을 때 참고하는 용으로 사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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